다가오는 3월 30일 토요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풍성한 '잔치'가 열린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2013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인 제주와 부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제주가 진행했던 '작전명 1982'에 이어 올 시즌은 'Party 2013'이 야심차게 준비되어 있다. 이미 지난 2라운드 성남과의 홈 경기에서 '캡틴' 오승범이 주인공이 되어 선착순 2,013 명의 팬들에게 오메기 떡을 한턱 쏘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30일에는 이외에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행사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1. 그라운드 안의 '꽃' 잔치.


제주와 부산은 K리그를 대표하는 꽃미남 구단들이다. 제주는 '정말 잘생기고 인기 많았던' 구자철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지만 송진형과 권순형, 두 '美드필더'를 필두로 오반석, 윤빛가람, 배일환, 홍정호, 장원석, 강수일 등 출중한 외모의 소유자들이 여전히 한가득이다. 바야흐로 '꽃밭'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제주에 도전장을 내민 구단이 있다. '꽃미남' 대결로는 어느 팀과 맞서도 뒤지지 않는 팀이다. 바로 부산이다. 부산에는 임상협을 중심으로 박종우, 한지호, 이범영, 김지민 등 잘생긴 선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임상협은 각종 언론에서 리그 최고의 꽃미남으로 평가받으며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부산은 '역대 K리그 최고 꽃미남'인 안정환의 친정팀으로서 꽃미남 선수들의 '산실' 역할을 지금도 여전히 하고 있다.


잘생긴 꽃미남 선수들이 많은 것은 리그 흥행과 관중 증가에 있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단은 '레이디스데이', '레이디스존' 등 여성 팬, 소녀 팬들을 위한 마케팅을 실시하며 팬심잡기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2. 'Party 2013', 두번 째 주인공은 송진형.


제주는 지난 해 '작전명 1982'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스킨십 마케팅'을 통해 도민들에게 다가갔다. 그 결과 관중 숫자가 약 50%이상 증가하는 등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제주는 올해 역시 'Party 2013'을 통해 작년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송진형은 30일 부산 전에서 선착순 2,013명에게 '약밥'을 쏜다. Gate 입장 시, 쿠폰을 수령할 수 있으며 E석 광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선수들과의 하이파이브, 프리허그 등이 지난 해에 이어 지속되기 때문에 좀 더 가까이에서 선수들과 추억을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잔치에 빠질 수 없다. 신나는 음악!


정말 오랜만에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 초청가수가 방문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청가수는 박현빈과 유키스.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공연은 시작될 것이며 하프타임에도 역시 실시된다. 제주에 거주하는 박현빈, 유키스의 빠..아니 소녀 팬들이여. 월드컵 경기장으로 달려가자. 이왕이면 주황색 유니폼 입고. 


4. 이 외.


이 것이 전부가 아니다.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풍성한 선물이 있는 리얼카메라, 키즈존, 먹거리존, 롤러브레이드 존, 셔틀버스 운행 등 다양한 것들로 팬들을 맞이한다.  


한편, 30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제주유나이티드 우승기원 및 '튼튼 관광제주' 출정식이 열릴 예정이다. 1000만 관광객시대를 맞아 제주도민의 관광의식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계획된 '튼튼한 관광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는 '튼튼한 관광제주, 행복한 제주관광'이라는 비전 아래 '천만 관광객이 행복한 관광제주 실현'을 목표로 추진된다. 


스포츠와 관광은 땔래야 땔 수 없는 단짝이란 것을 많은 스포츠 팬들은 알고 있다. 관광도 하고, 축구도 보고. 더군다나 아름다운 섬 제주에서. 그렇기 때문에 축구 팬들에게 제주는 최고의 '환상의 섬'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