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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4.14 <K리그 8R: 포항 vs 제주> 포항과 제주의 ‘천적관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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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K리그 8라운드,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포항과 제주가 만난다. 포항은 지난 11일 수원과의 7라운드 경기에서 힘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2-0 패배를 당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4연승을 달리던 중 제대로 찬물을 얻어맞은 셈이다. 반면 제주는 홈에서 울산을 맞이했다. 양 팀은 도합 31개의 슈팅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쳤다. 그리고 결과는 0-0 무승부. 제주는 지난 광주 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한 후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3승 1무)이다. 포항은 현재 3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7위를 기록 중이며 제주는 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수원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1. 역대전적 52승 39무 46패. 포항 우세.
양 팀의 맞대결, 역대전적에서는 포항의 우세다. 지난 2011년 2번의 승부에서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모두 승리했다. 최근 제주 전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다. 2009년 9월 13일에는 제주에게 8-1이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만큼 포항은 제주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2011년 4월 16일 까지 홈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던 제주의 질주를 끊은 것도 포항이다.
2. 포항의 살인적인 일정, 체력 남아날까?
포항은 AFC 챔스 포함 4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경기에서 수원에 일격을 당하며 잠시 주춤거리고 있다. 그리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4월 일정 또한 부담스럽기만 하다.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인 이후, 호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 원정, 전북 원정 등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달 30일부터 총 24일 동안 7번의 경기를 치르는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제주가 체력적으로 우세라고 할 수 있다. 제주는 이번 시즌 처음들어 11일 처음으로 주중 경기를 치렀다. 반면 포항은 2주 연속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6일동안 3경기가 몰려있다. 황선홍 감독의 한숨이 더 커져만 가는 이유다.
- 포항 최근 5경기 전적 : 수원(0-2 패/ 7R), 성남(2-0 승/ 6R), 전남(1-0 승/ 5R), 상주(2-1 승/ 4R), 부산(2-2 무/ 3R)
- 제주 최근 5경기 전적 : 울산(0-0 무/ 7R), 대구(2-0 승/ 6R), 대전(3-0 승/ 5R), 수원(2-1 승/ 4R), 광주(2-3 패/ 3R)
3. 중원 대결: ‘경험’ 황진성-황지수 vs ‘패기’ 송진형-권순형.
포항은 신형민이 경고누적으로 제주전에서 출전이 불가능하다. 김태수 또한 부상으로 공백이다. 그러나 포항은 황진성-황지수가 있어 큰 걱정은 없다. 황지수는 안정적인 수비와 경기운영으로 포항의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황진성은 뛰어난 킥력과 공격 전개 능력으로 경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제주는 ‘꽃미남 듀오’가 역시 중원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들은 방울뱀 축구의 핵심 역할을 200% 수행하고 있다. 송진형은 2012년 K리그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호주-프랑스를 거친 해외파 선수인 그는 빠른 드리블 돌파와 창의적인 패스능력으로 제주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강원에서 이적한 권순형은 안정적인 볼배급과 수비력으로 수비수와 공격수간의 가교역할을 잘해내고 있다.
포항과 제주는 K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미드필더 진을 구축한 팀들이다. 야구는 투수놀음이고, 축구는 중원을 장악하는 팀이 승리한다고 했다. 양 팀의 중원 대결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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